중부 30일까지 100mm 이상 비

  • 입력 2001년 6월 28일 23시 12분


소강 상태를 보이던 장마가 29일부터 다시 본격화돼 중부지방에도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8일 “중국에서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북상 중인 장마전선에 수증기를 공급해 많은 비를 뿌리겠다”며 “이번 비는 저기압의 움직임에 따라 지역적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9, 30일의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은 100㎜ 이상, 남부지방은 80㎜ 이상이며 특히 30일에 호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비는 7월 1일 오전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다.한편 28일 새벽 강원 강릉지방의 최저기온이 25.2도를 기록해 올 들어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열대야는 밤새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오전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경우를 말하며 지난해에는 7월 1일 포항과 대구에서 처음 발생했다.

<김준석기자>kjs35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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