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병 인사관리 전과정 전산화…"병무 부조리 근절"

  • 입력 2001년 3월 5일 15시 37분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는 훈련병들에 대한 군사특기 부여의 전 심사과정을 모두 전산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훈련병들의 특기 부여를 둘러싼 부조리를 근절할 수 있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새 시스템은 3개월의 시험운영을 거쳤으며 이날 현재 시행 중이다.

육군훈련소는 이를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특기분류 심사를 위한 전공학과 자격증 면허증 사회경력 등 총 5376건의 자체 검사지침과, 3897건의 국방부 신체검사 지침에 대한 자료처리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연간 12만명의 입영장병들이 훈련소 입소후 받게 되는 신체검사 인성검사 지능검사 기술검사 등이 모두 전산입력되고, 검사관의 평가결과도 실명으로 실시간대에 처리된다.

훈련소 관계자는 "과거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훈련병 인사관리 전과정을 전산화하고 검사관과 군의관의 판정결과를 실명화해 앞으로 훈련병에 대한 병무 부조리 근절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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