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1년 1월 27일 18시 36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스위스 다보스에 열리고 있는 제31차 세계경제포럼(WEF)이 27일 발표한 국가별 환경지속지수(ESI)에서 한국은 조사 대상 122개국 가운데 95위를 차지했다. 이는 우간다(81위) 케냐(82위) 탄자니아(94위) 등 아프리카와 중동의 국가들보다 낮은 수준.
세계 최고 수준의 환경국가로는 북유럽의 핀란드(1위) 노르웨이(2위) 스웨덴(4위)과 캐나다(3위)가 선정됐고 미국(11위) 일본(22위)도 상위권에 올랐다.
| ▼관련기사▼ |
- [환경지수 95위 의미]한국 대기·수질 보전노력 미흡 |
아이티(122위)가 세계 최하위 환경국가의 불명예를 안았다.
WEF 차세대 지도자 포럼의 환경 대책반이 미국 예일대 환경 법 정책 센터, 컬럼비아대 국제 지구과학 정보네트워크 센터 등과 2년간의 공동작업 끝에 작성한 ESI 보고서에서 한국은 100점 만점에 40.3점을 받았다. 1위를 차지한 핀란드는 80.5점, 미국은 66.1점, 아이티 24.7점이었다.
대기 수질 종다양성 등 현재의 환경상태 뿐만 아니라 각종 오염 감소노력과 전반적인 보건 상태, 삶의 질 및 국제사회 기여도 등 모두 22개 항목을 평가한 이번 조사에서 한국은 각종 오염 감소 노력과 세계 규모의 기금 참여 부족 등을 이유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박제균기자·다보스〓김세원특파원〉ph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