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 금지약물 사용혐의…과천경마장 조교사등 수사

  • 입력 2000년 12월 4일 18시 39분


경기 과천경찰서는 4일 과천 소재 한국마사회 서울경마장에서 조교사 등이 경주마에 금지약물을 사용한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11월26일 제10경주에 출주한 2번마 ‘용천검’의 약물반응 조사 결과 금지약물인 ‘케토프로펜’ 성분이 양성반응을 보임에 따라 투약자 색출 및 사법처리를 경찰에 요청했다.

경찰은 서울경마장 조교보 이모씨가 9월30일경 소염진통제인 케토프로펜 50g 3통을 구입해 10월 초에 용천검 좌측 앞 발목에 발라주었다는 진술을 확보, 한국마사회법(약물 등의 사용금지)에 저촉되는지의 여부를 수사중이다.

<과천〓남경현기자>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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