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勞使政협의회' 6개기관 참여 공식 발족

  • 입력 2000년 8월 9일 23시 22분


지하철공사 도시철도공사 등 서울시 6개 투자기관 노사대표들의 모임인 ‘노사정(勞使政) 서울 모델협의회’가 9일 공식 발족했다.

협의회 위원장으로 선임된 이규창(李奎昌)단국대 교수와 배일도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 등 노사공익대표들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순화빌딩 내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서울 모델협의회’는 서울시가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2월 출범시킨 서울시노사정협의회 산하 특별위원회. 이 곳에서는 향후 지하철공사 도시철도공사 도시개발공사 농수산물공사 시설관리공단 강남병원 등 6개 시 투자기관의 노사 및 공익대표들이 근로조건 및 공동 관심사항을 수시로 협의, 조정하게 된다.

한편 각 대표는 노사간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위원장을 포함한 공익대표 5명의 조정안을 따르거나 이를 최대한 존중해 노사문제를 해결한다는 내용의 협정서에 서명함으로써 노사분규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데 합의했다. 협의회에는 김정국 지하철공사, 홍종민 도시철도공사, 허신행 농수산물공사 사장 등 3명이 사측 대표로, 위원장인 이교수와 노사측이 각각 추천한 2명씩의 공익대표가 참여하게 된다. 한편 노측 대표 3명은 배위원장만 선임된 상태이며 나머지는 현재 선정 중에 있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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