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시험 응시자 신상정보 대량유출

  • 입력 2000년 5월 9일 19시 54분


경남경찰청은 9일 토익시험 응시자들의 인적사항이 담긴 전산자료를 시험교재 판매업소 에 넘겨주고 돈을 받은 한모씨(32)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하고 한씨에게 돈을 준 송모씨(39)를 배임증재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토익시험을 주관하는 국제교류진흥회 전산실 팀장으로 근무하던 92년 3월부터 98년 10월까지 모 시험교재 판매회사 부산지사 영업과장인 송씨로부터 16차례에 걸쳐 2100만원을 받고 토익시험 응시자 1만5000여명의 신상정보가 담긴 디스켓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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