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홍콩을 경유해 중국 선전의 무역회사를 방문한다며 출국한 모정보통신회사 대표 강모씨(29)가 당초 귀국 예정일인 지난달 29일로부터 일주일이 지난 6일까지 소식이 끊긴 채 귀국하지 않고 있다.
강씨의 가족들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달 27일 집으로 전화를 걸어 “내일 중국 선전으로 갈 예정”이라고 말한 뒤 연락이 끊겼다.
경찰은 강씨가 지난달 28일 홍콩에서 태국 방콕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일단 강씨가 태국에 머무르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으나 강씨가 태국을 거쳐 중국으로 들어간 뒤 실종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현두기자> ru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