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정신병아내」상대 이혼訴 기각

▽…서울가정법원은 14일 A씨가 지난해 “아내가 결혼 직후부터 정신분열증세를 나타내 수차례 입원치료를 받았지만 집안 일을 소홀히 하면서 내게 욕설까지 하는 등 심각한 증세를 보여 도저히 부부관계를 지속할 수 없다”며 청구한 이혼소송을 기각…▽…재판부는 “부인의 정신병으로 결혼생활에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완치 가능성이 없거나 가족에게 과다한 고통을 주는 경우가 아니라면 사랑과 희생으로 치료와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마땅하다”고 판결….

〈김승련기자〉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