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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4월 8일 1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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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강원도에 따르면 1944년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 북한강에 화천댐이 건설된 뒤 춘천(65년 준공) 의암(67년〃) 소양(73년〃) 광동(89년〃) 달방(90년〃) 도암댐(91년〃) 등 7개 댐이 건설됐다.
이들 댐 건설로 농경지와 임야 등 2천8백93만6천평이 수몰됐고 이들 지역에 거주하던 5천6백41가구 주민 2만9천6백17명이 정든 고향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최대의 사력댐인 소양댐이 건설되면서 농경지 7백82만평를 비롯, 임야 등 총 1천5백18만9천평이 수몰됐고 3천92가구 1만7천8백8명의 실향민이 발생했다.
또 연말에 횡성댐이 건설되면 2백53가구 9백38명의 실향민이 생긴다는 것.
이밖에 현재 환경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는 영월댐(동강댐)이 건설되면 다시 5백26가구 1천8백20명의 실향민이 발생할 전망이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