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소녀가 전화방 「폰팅윤락」

  • 입력 1999년 4월 1일 07시 58분


10대 소녀 4명이 지난해 11월 초부터 지금까지 거의 매일 전화방 폰팅을 통해 윤락행위를 해오다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31일 전화방 폰팅으로 알게 된 김모양(12·초등학교 중퇴) 등 10대 소녀 4명과 성관계를 맺은 회사원 김모씨(32)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김양과 관계를 맺은 남자들에게 “임신했으니 몸값을 내라”고 전화로 협박해 돈을 뜯은 김양의 남자친구 김모군(16·Y실업고 1년)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동네 선후배 사이인 김양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광고지나 폰팅업체 등을 통해 알게 된 수십명의 남자와 5천∼18만원씩 받고 성관계를 맺어왔다.

〈권재현기자〉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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