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단은 신청서에서 “최씨는 재벌그룹 회장 신분이라 도주의 우려가 없고 회장이 구속된 뒤 8만여 임직원들이 그룹의 장래에 대해 불안을 느끼고 있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최회장은 96년 5월∼97년 6월 수출관련 서류를 위조, 국내은행에서 1억8천5백여만달러를 대출받아 이 가운데 1억6천5백여만달러를 해외로 빼돌린 혐의 등으로 지난달 11일 구속됐다.
최회장에 대한 첫공판은 12일 서울지법 형사합의 30부 심리로 열린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