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문불응 도주 20대, 경찰 실탄 맞아 사망

  • 입력 1998년 10월 16일 06시 48분


검문에 불응하고 달아나던 20대 청년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15일 오후 8시반경 서울 동작구 흑석동 청호아파트 부근에서 노량진경찰서 소속 마상돈순경(26)이 순찰근무 중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20대 청년 2명을 발견, 검문하려하자 그대로 달아났다.

마순경은 1.5㎞ 떨어진 서울 동작구 상도5동 숭실대 뒤편 주택가까지 추격했으나 청년들이 오토바이를 버리고 달아나자 이들을 향해 공포탄 1발과 실탄 2발을 발사했다.마순경은 “청년들이 정지명령에 불응하고 달아나 강력범으로 판단, 총기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오토바이는 절도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박윤철기자〉yc9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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