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련 『구조조정 즉각 중단』촉구…2천여명 집회

  • 입력 1998년 6월 27일 21시 01분


전국금융노동조합연맹은 27일 오후3시반 서울역광장에서 ‘강제적 구조조정 저지 및 생존권 사수를 위한 금융노동자대회’를 갖고 “정부는 금융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강제적인 금융산업 구조조정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금융노련산하 39개조합 2천여명의 조합원이 참가한 이날 대회에서 금융노련측은 “현재의 금융위기 책임은 관치금융과 정경유착에 있는데도 정부에서는 금융노동자들에게만 일방적으로 희생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기노사정위원회에 ‘금융기관구조조정 특별위원회’를 설치, 고용안정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금융노련은 정부의 퇴출은행선정 발표와 관련, 28일 전국대표자회의를 갖고 총파업을 포함한 투쟁계획을 논의할 방침이다.

〈박윤철기자〉yc9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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