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풍 공작]권영해씨 4일 첫 공판

  • 입력 1998년 5월 3일 19시 32분


북풍(北風)공작사건으로 구속된 권영해(權寧海·62)전안기부장 등에 대한 첫 공판이 4일 오후 2시 서울지법 남부지원 형사합의1부 심리로 열린다.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들에 대한 인정신문에 이어 검찰의 직접신문을 진행한 뒤 2차 공판에서 변호인측 반대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법정에 서는 피고인은 권전안기부장과 지난해 대선당시 김대중(金大中·DJ)후보에 대한 비방 기자회견을 한 재미교포 윤홍준(尹泓俊·31)씨 외에 안기부 해외조사실 이대성(李大成)전실장, 송봉선(宋鳳善·52)전단장, 김은상(金恩相·52)전처장, 주만종(周萬鍾·42·5급직원)이재일(李在一·32·6급직원)씨 등 7명. 하지만 이날 관심의 초점은 북풍공작의 총책으로 알려진 권전부장의 ‘입’이다.

〈이호갑·나성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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