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에 있는 1백t 규모의 쓰레기소각장이 다이옥신 과다 배출로 17일부터 가동중단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성남시는 10월 초 다이옥신 배출량에 대한 환경부 조사에서 상대원동 소각장이 선진국 기준치인 0.1나노그램을 1백배나 초과하는 10나노그램 이상의 다이옥신을 배출, 가동중단됐다고 26일 밝혔다.
상대원동 소각장은 5월 환경부 조사에서 다이옥신 12.92나노그램이 검출돼 6월부터 3개월간 가동중단, 다이옥신 단기 저감시설을 설치했었다. 그러나 저감시설 설치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다이옥신이 과다 검출되자 환경부 지시로 17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쓰레기 소각을 멈추고 정밀검사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시는 『소각로 구조에 문제가 있고 유동상식 소각로 운영에 따른 기술이 부족, 다이옥신을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환경부 견해에 따라 기술진단을 거친 뒤 타용도 전환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성동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