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당 당원 과격시위…조선일보 보도 강력 항의

  • 입력 1997년 12월 17일 20시 49분


국민신당측은 16일과 17일 부산 대구 대전 창원 등 지방에서 조선일보 인쇄중단 등을 요구하며 과격한 시위를 벌였다. △국민신당 대전시지부 소속 당원 2백여명은 17일 오전 11시경 조선일보 대전지사 사옥을 방문, 시위를 벌였다. 당원들은 「조선일보는 편파보도를 중지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대전지사 안으로 들어가 항의하다 이를 제지하는 조선일보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사무실집기 등이 파손되기도 했다. △국민신당 대구경북지부 당원 20여명은 17일 오전 1시20분경 조선일보를 위탁 인쇄하고 있는 대구 영남일보 인쇄공장 입구를 승합차 등으로 봉쇄, 17일자 조선일보의 발송을 막아 신문배달이 2시간 가량 늦어졌다. △국민신당 부산지부 당원 50여명은 16일 밤 11시40분경 조선일보를 위탁 인쇄하고 있는 부산 국제신문사 앞에서 신문배달차량을 가로막으며 항의농성을 벌였다. △국민신당 경남도지부 관계자 50여명은 16일 밤 10시반경 조선일보 경남지역 인쇄를 맡고 있는 경남 창원시 경남신문사를 찾아가 신문 반출을 저지하며 3시간 가량 농성을 벌였다. 〈지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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