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1일 서울대 등 40개대를 교육개혁 추진 우수대학으로 선정, 모두 2백70억원의 재정지원을 하기로 하고 이중 7개 평가분야별 우수대학 33개대에 중점적인 재정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번째인 교육개혁 추진 우수대학 선정에서는 지난해 선정됐던 덕성여대 인하대 등 12개대가 탈락하고 한국외국어대 등 12개대가 새롭게 선정됐다.
분야별 우수대학은 ▲학생선발 경희대 등 4개대 ▲열린 교육체제 서울대 등 4개대 ▲대학특성화 동국대 등 4개대 ▲교육의 수월성 서강대 등 4개대 ▲세계화 부산대 등 4개대 ▲정보화 숙명여대 등 4개대 ▲연구의 수월성 경북대 등 4개대이며 이밖에 서울 및 대전산업대 동명정보대 광주교대 한국교원대 등 5개대가 포함됐다.
교육부는 33개 분야별 우수대학에는 학교당 2억2천8백만원∼14억원을, 분야별 우수대학에 끼지 못한 7개대에는 2억∼4억원씩의 재정지원을 하기로 했다.
분야별 주요 우수대학의 선정사유를 보면 서울대는 12개대와 학술교류협정을 맺는 등 열린교육체제를 구축하려는 노력이 돋보였으며 경희대는 시간제학생 등록제와 편입학제도를 활성화하는 등 교육정상화를 위한 학생선발 노력이 높이 평가됐다.
서강대의 경우 성적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교육의 수월성을 제고하려는 노력이,숙명여대는 원격교육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정보화작업의 가속화가, 부산대는 국제교육전담부서를 설치하는 등 세계화 노력이 돋보였다.
교육부는 이에앞서 우수대학 선정을 위해 교육개혁실적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각 대학이 제출한 사업보고서의 서류심사 및 현지실사를 거쳐 평가작업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