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폐페트병」재활용 국내 첫 등산용자켓 생산

  • 입력 1997년 10월 24일 20시 54분


삼양사는 국내 처음으로 버려진 페트(PET)병을 재료로 옷을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폐페트병을 세척 선별 압축 분리 분쇄 건조하는 과정을 차례로 거쳐 페트칩을 만들고 이 칩에서 실을 뽑아 직물을 짜는 것으로 이번에 만든 등산용재킷 한 벌에는 페트병 14개가 사용됐다. 삼양사 재활용사업팀은 이 등산용재킷의 촉감이나 옷감의 탄력성 보온성이 일반 의류에 뒤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소비자의 반응을 보면서 트레이닝복 등으로 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 삼양사는 95년 페트병 재활용사업에 진출, 현재는 연간 8천t규모의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쿠션과 포장재 수세미 카펫 전자부품 등을 만들고 있다. 〈이 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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