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동씨 병원이송…3주 치료후 再수감

  • 입력 1997년 6월 18일 07시 54분


12.12 사건과 관련, 반란 중요임무 종사혐의로 구속기소돼 지난 4월17일 대법원에서 징역 3년6월의 확정판결을 받고 의정부교도소에서 복역중인 張世東(장세동)전 안기부장이 신병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중인 사실이 밝혀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17일 『장씨는 지난 66년 월남전 당시 오른쪽 어깨 부근에 입은 총상이 도져 지난 11일 수감중이던 의정부교도소에서 경희대병원으로 옮겨 치료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장씨는 입원 직후 어깨부근의 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으며 앞으로 약 3주일 동안 입원치료를 받은 뒤 다시 교도소에 수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장씨의 입원조치는 행형(行刑)규칙이나 관례상 아무 문제가 없으며 현재 교도관들이 병실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정부교도소측은 『장씨의 상태가 심각한 것은 아니며 형집행정지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수형·공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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