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리스트」 정치인 8명 16일 첫공판

  • 입력 1997년 6월 14일 19시 58분


한보사건 재수사결과 뇌물수수 혐의로 추가 기소된 `鄭泰守 리스트' 정치인 8명에 대한 첫공판이 16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孫智烈 부장판사)심리로 열려 검찰측 신문이 진행된다. 이날 재판에는 文正秀 부산시장 金相賢 盧承禹의원 崔斗煥 朴熙富 河根壽 鄭泰榮 金玉川 前의원 등 8명과 이들에게 뇌물을 건넨 鄭泰守 한보그룹 총회장 등 모두 9명의 피고인이 법정에 나온다. 재판부는 정치인 8명이 개개의 사건인 점을 감안, 모든 사건에 관련된 鄭총회장을 피고인석에 앉힌뒤 사건별로 정치인 1명씩을 차례로 피고인석에 불러 재판을 진행키로 했다. 한편 재판부는 金相賢의원측이 13일 낸 재판 연기 신청을 불허했으며 개별 사건들인 만큼 불구속 상태인 이사건 피고인들중 일부가 재판에 불참하더라도 전체 재판은 일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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