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의회가 신대동 일대에 2백t 규모의 자치구 소각로를 건립하려는 구청측의 안건을 통과시키자 환경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의장 李吉永·이길영)은 30일 성명을 발표, 『구의회가 구청의 소각로 건립안건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것은 최근 일고 있는 다이옥신에 대한 우려를 고려치 않은 처사』라며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연합측은 『대덕구는 관내 쓰레기 배출량이 많지 않은 점을 감안해 과도한 소각로 건립을 추진하기보다는 쓰레기 줄이기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전에서는 대전도시개발공사가 4공단에 2백t 규모의 제2기 소각로를 건립하려다 다이옥신의 위해성을 우려한 인근 주민 및 환경단체들의 거센 반대에 부닥쳐 있다.
〈대전〓지명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