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 특혜대출 비리및 金賢哲씨 비리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沈在淪검사장)는 8일 신한국당 鄭在哲의원(구속중)이 같은 黨 韓昇洙의원에게전달하도록 鄭泰守씨로부터 받은 5천만원을 중간에서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날 소환한 韓의원과 鄭의원을 대질신문한 결과 鄭의원으로 부터 "鄭泰守씨로부터 지난해 4.11총선 직전 5천만원을 받아 韓의원에게 건네주지 않고 강원도지역 선거 홍보비 등으로 썼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검찰조사결과 金元吉의원은 지난 95년11월과 96년11월 두차례에 걸쳐 같은 4월회 회원인 李龍男 前한보철강 사장으로부터 후원금조로 각각 3백만원과 5백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金의원이 받은 후원금은 선관위 발행 영수증을 발행하는 등 국감 선처 사례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조사를 받지 않은 林春元 前의원(미국체류중)에 대해 정치인 수사결과 발표때 기소중지키로 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정치인 1차 조사를 마무리짓고 금품수수 사실을 부인하는 등 한보측 관계자들과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신한국당 金潤煥 羅午淵 徐錫宰의원 자민련 金龍煥의원과 金玉川 朴熙富 李喆鎔 前의원 등 정치인 7명을 재소환,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