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눈에 비친 서울은 『고생살이』…외국인초청 간담회

  • 입력 1997년 3월 14일 07시 53분


[김희경기자] 서울에 사는 외국인들에게 서울은 어떤 도시일까. 『서울의 횡단보도에서는 무조건 뛰어야 합니다』 『몇달간 운전하다가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택시잡기가 왜 그리 어렵지요』 『재개발아파트는 꼭 그렇게 고층으로 지어야 하나요』 13일 오후 서울동작구청이 관내 거주 외국인 58명을 초청해 연 「간담회」에서 나온 따끔한 지적들이다. 일본 중국 독일 미국 등에서 온 외국인들은 이밖에도 「공원과 녹지가 너무 적다」 「대기오염 때문에 목이 아프다」 「한국사람들의 빨리빨리병(病)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부익부 빈익빈이 심하다」는 등의 지적을 쏟아내 「서울살이의 어려움」을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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