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이화－경희－건국대 등 ２４일 졸업식

연세대는 24일 오전 교내 노천극장에서 96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갖고 학사 4천73명 석사 1천76명 박사 1백40명 등 모두 5천2백89명의 졸업생들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金炳洙총장은 『21세기에는 새로운 세계지도가 다시 그려질 것이며 졸업생 여러분은 우리 나라의 희망이 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화여대도 이날 오후 졸업식을 갖고 4.3만점에 평균 4.11점으로 수석 졸업의 영광을 차지한 법학과 孫蘭珠씨(23) 등 학사 3천1백66명 석사 4백71명 박사 44명 등 모두 3천6백81명을 배출했다. 張裳총장은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등 제분야에서 우리사회도 가치 갈등을 겪으면서 대립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갈등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통합적 공존의 방식이 모색되고 그 길을 터득하고 개척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희대와 건국대도 각각 4천9백65명, 2천5백69명의 졸업생에게 학위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