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교수 37명 『날치기 사과 요구』시국성명

  • 입력 1997년 1월 15일 15시 50분


江原도 春川시 翰林대 평의회소속 교수 37명은 15일오후 2시 중앙관 인문학연구소에서 신한국당의 노동법과 안기부법 기습처리에 항의하는 `현시국을 걱정하는 우리의 견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교수들은 성명에서 "개정된 노동관계법과 안기부법은 의회주의를 전면적으로 부정한 날치기 통과라는 입법 절차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국가가 보장해야 할기본적인 생존권을 위협함으로써 국내외적으로 많은 비난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는 노동법과 안기부법 개악으로 민주화와 개혁을 기대한 다수의 국민들에게 참담한 느낌만 주었을 뿐 아니라 문민정부가 내세운 세계화 구호에도 전혀 걸맞지 않는 구시대적인 비민주적 행위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교수들은 ▲날치기로 통과된 노동관계법과 안기부법의 무효화 및 국회에서의 전면 재개정 ▲정부와 여당의 당리당략적 대처로 노동자들을 더 이상 희생시키지 말것 ▲정부와 여당은 국민의 목소리에 겸허하게 귀를 기울여 비민주적인 행태를 사과하고 책임있는 민주적 정당으로 거듭날 것 등 3개항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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