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8시18분께 서울역 구내로 진입하던 서울전동차사무소 소속 수원발 K594호 전동차(기관사 梁민석.32)가 자동신호장치 고장으로 고압 전차선이 없는 일반 국철 선로로 잘못 진입,전기공급이 끊기면서 전동차위에서 강력한 전기 스파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스파크가 객차 지붕위 냉방장치로 튀어 연기와 함께 불이나 승객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고 오전 8시30분 부터 11시50분까지 3시간20분 동안 서울발 부산행 새마을호등 22편의 열차가 30여분간씩 운행이 지연됐다.
사고는 사고 전동차가 8번 국철선로로 잘못 진입,전기공급이 끊기면서 2만5천볼트 고압선과 맞닿는 전동차 지붕위 「환타 글라프」에서 순간적으로 강한 불꽃이 튀면서 일어났다.
전동차가 잘못 들어선 8번 국철선로에는 당초 비둘기호 열차가 이날 오전 8시19분께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먼저 선로를 점거한 전동차를 피해 다른 선로로 택해 충돌 위험을 모면했다.
철도청은 사고가 나자 전동차에서 승객들을 모두 내리게 한뒤 긴급 복구반을 투입,사고 열차를 견인 조치했다.
철도청은 자동 신호장치가 오작동한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