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 먼지오염 『최악』

  • 입력 1996년 10월 20일 20시 22분


서울지역의 지하철 지하상가 등 지하공간의 미세먼지(직경 10㎛이하)오염이 심각 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환경부가 발표한 올 상반기 서울지역 지하공간 오염도 현황에 따르면 조사대 상 8개 지하철역 가운데 6개 역 구내의 미세먼지 오염도가 기준치 (㎥당 1백50㎍)를 훨씬 초과했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의 경우 ㎥당 2백21㎍으로 오염도가 가장 높았고 1호 선 청량리역, 2호선 사당역, 3호선 동대입구 남부터미널역, 4호선 길음역 등도 평균 미세먼지 오염도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지하상가의 경우에는 고속터미널과 영등포시장이 기준치를 초과했고 동 대문(1백13㎍) 소공동 지하상가(1백10㎍)도 오염도가 높았다. 미세먼지는 폐에 흡착되기 쉬워 순환기 질환이나 폐암을 일으킬 수 있는 오염물질 이다.〈具滋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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