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의 지하철 지하상가 등 지하공간의 미세먼지(직경 10㎛이하)오염이 심각
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환경부가 발표한 올 상반기 서울지역 지하공간 오염도 현황에 따르면 조사대
상 8개 지하철역 가운데 6개 역 구내의 미세먼지 오염도가 기준치 (㎥당 1백50㎍)를
훨씬 초과했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의 경우 ㎥당 2백21㎍으로 오염도가 가장 높았고 1호
선 청량리역, 2호선 사당역, 3호선 동대입구 남부터미널역, 4호선 길음역 등도 평균
미세먼지 오염도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지하상가의 경우에는 고속터미널과 영등포시장이 기준치를 초과했고 동
대문(1백13㎍) 소공동 지하상가(1백10㎍)도 오염도가 높았다.
미세먼지는 폐에 흡착되기 쉬워 순환기 질환이나 폐암을 일으킬 수 있는 오염물질
이다.〈具滋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