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도부-친문 핵심, 김용남-조국 대리전 양상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5월 18일 04시 30분


정청래 “金, 민주당의 아들” 지원
백원우-이호철 잇달아 “曺 지지”

경기 평택을에서 경쟁하는 민주당 김용남 후보(왼쪽)와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 뉴시스
경기 평택을에서 경쟁하는 민주당 김용남 후보(왼쪽)와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 뉴시스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대표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 평택을에서 경쟁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와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가 같은 날 나란히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정면으로 맞붙었다.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김 후보를 지원했고, 조 후보 측에는 친문(친문재인) 핵심 인사들이 가세하며 사실상 범여권 계파 간 대리전 양상을 보였다.

김 후보와 조 후보는 16일 1시간 간격으로 연달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진행했다. 정 대표는 김 후보 캠프 개소식에서 “분명한 것은 김용남은 민주당의 아들이자 후보라는 사실”이라며 “민주당은 민주당 후보의 손을 잡고 뛰어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 역시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추구하는 중도 보수 확장 전략의 최선두에 선 보병”이라고 했다. 같은 날 조 후보도 개소식을 열고 민주·진보 진영의 적통을 주장했다. 조 후보는 “제가 평택에서 이기면 지역구 의원 한 명이 바뀐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막이 오른다”며 “평택에서 이겨 민주당과의 통합 논의를 적극적으로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친문계 핵심 인사들도 조 후보를 연이어 공개 지지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백원우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당 저 당 옮겨 다니며 권력의 마른자리만 쫓아다니는 사람들에게 조국은 불편하고 힘든 사람”이라며 김 후보를 우회 비판했다. 이호철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도 “조국 교수는 민주당이 어려울 때마다 당적과 상관없이 함께해 왔다”고 했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더불어민주당#김용남#조국혁신당#조국 후보#경기 평택#범여권 대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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