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얻으려 엉덩이춤”…美하원 女예비후보 선거 영상 논란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5월 18일 12시 37분


미국 미시간주 제13선거구 하원의원 예비후보 셸비 캠벨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린 영상. ⓒ뉴시스
미국 미시간주 제13선거구 하원의원 예비후보 셸비 캠벨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린 영상. ⓒ뉴시스
미국 미시간주 제13선거구 하원의원에 출마를 선언한 셸비 캠벨 민주당 예비후보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엉덩이를 흔드는 모습을 선거 운동 영상으로 올려 논란이 일었다.

17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두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이자 로스쿨 학생인 캠벨은 최근 틱톡 등 SNS에 짧은 선거 운동 영상 여러 개를 게시했다. 영상에는 그가 대마초 그림을 배경으로 트월킹을 추거나, 비속어를 내뱉는 장면이 담겼다. 부엌 조리대 위에 올라가 춤을 추며 “나는 품격 있는 사람”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들은 조회수 수백만 회를 기록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현지 누리꾼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이게 진짜 2026년 하원의원 후보의 선거 전략이 맞느냐”며 “정책은 없고 자극적인 것만 남았다. 정치인의 기준이 지옥 끝까지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표를 얻기 위한 트월킹이라니” “최악의 후보”라고 비판했다.

캠벨은 오히려 SNS에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 홍보를 계속해 달라”고 밝히며 노이즈 마케팅을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캠벨은 이번 당내 경선에서 자산가 출신인 현직 쉬리 타네다르 하원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그는 자신의 공식 선거 홈페이지에 과거 수감 이력과 함께 머그샷(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 4장을 공개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전미자동차노조(UAW) 조합원이기도 한 캠벨은 선거 홈페이지에 “저는 완벽한 척 가식적인 미소를 지으며 뒤에서 칼을 꽂는 기성 정치인이 아니다”라며 “바텐더, 서빙 직원, 간호조무사, 자동차 공장 노동자 등을 거친 진짜 노동자 계급”이라고 밝혔다. 이어 “감옥에도 다녀왔고 재판도 받았지만, 이 지역의 많은 사람들처럼 다시 일어섰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하원의원을 새로 선출하는 중간선거는 오는 11월 3일 치러진다.

#미국 중간선거#하원의원#셸비 캠벨#엉덩이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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