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前 시트콤에 ‘하이닉스 460원’…“그때 100주 샀으면 2억원”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5월 18일 09시 51분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에 등장한 ‘하이닉스’ 주가. 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에 등장한 ‘하이닉스’ 주가. 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23년 전 시트콤에 등장했던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02년~2003년 방영된 SBS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의 한 장면이 확산하고 있다. 극 중 출연자들이 주식 투자를 위해 컴퓨터 화면으로 주식 시세를 확인하는 장면인데, 화면에는 ‘하이닉스’ 주가가 460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당시 하이닉스는 외환위기와 반도체 업황 침체 여파로 경영난에 시달렸고, 하이닉스의 전신 현대전자는 2001년 워크아웃에 돌입했다. 이후 반도체 사업만 남기고 하이닉스로 사명을 바꿨다.

2012년에는 SK그룹에 편입되며 현재의 SK하이닉스가 됐다. SK하이닉스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수요 급증의 핵심 수혜주로 꼽히며 최근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15일에는 장중 199만 5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만약 주가 460원 시절 하이닉스를 매수해 현재까지 보유했을 경우 약 40만%의 수익률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00주를 4만6000원에 샀으면 현재 평가액이 2억 원 수준인 셈이다.

시트콤 속 다른 종목들도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현대차는 3만5900원, LG화학은 4만5450원이었다. 현대차는 최근 70만 원대까지 치솟았다. 약 1850%의 수익률이다. 최근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와 피지컬 AI기대감이 부각되면서 그룹주 전반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일본 노무라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기존 234만 원에서 4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 목표주가가 400만 원대로 제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노무라 증권은 반도체 양사 주가 전망치를 상향한 근거로 반도체 산업이 경기민감주가 아닌 구조적인 성장주로 재평가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인공지능(AI) 수요 확산에 따라 메모리 수요가 구조적인 성장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누리꾼들은 “그 시절의 나에게 ‘제발 하이닉스 주식 사라’는 말을 하고 싶다”,“100만 원어치만 사서 묵혀뒀어도 내 인생이 지금과는 달랐을 것이다”, “그때 샀더라도 지금까지 안 팔았을 자신이 없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sk하이닉스#똑바로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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