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17일 30분간 전화 통화를 갖고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논의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대통령이 대통령 관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오후 10시부터 10시 30분까지 30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통화에서 양국 정상은 14, 15일 양일간 진행된 미중 정상회담의 결과와 한미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9년 만에 이루어진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에 대해 축하 인사를 전달했다. 또 미중 관계의 안정적 관리가 인도·태평양 지역 및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관계 전반, 경제·무역 합의, 한반도 및 중동 정세 등 미중 정상회담의 결과를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한반도 문제에 대해 건설적인 협의를 가진 것을 평가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도 한미 정상 간의 긴밀한 공조를 기초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필요한 역할과 기여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 정상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한미 공동 설명자료(JFS·조인트 팩트시트)가 한미동맹을 새로운 차원으로 업그레이드한 역사적 합의라는 점을 상기하고, 합의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이 대통령은 중동 상황 해결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 리더십을 평가하고, 중동에서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양 정상은 다음 달 중순 예정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재회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고도 밝혔다.
이번 전화 통화는 이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해 6월 이후 한미 정상 간의 두 번째 통화다. 지난해 10월 29일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이후 처음 진행된 한미 정상 간 직접 소통이기도 하다.
이날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가진 뒤 3일 만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방중 일정을 마친 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와 약 15분간 통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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