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회고록’ 일독 권한 李 “정치가 나아가야 할 길 제시해 줄 것”

  • 동아일보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엄수된 고(故) 이해찬 제36대 국무총리 사회장 영결식에서 헌화 후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엄수된 고(故) 이해찬 제36대 국무총리 사회장 영결식에서 헌화 후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회고록을 소개하며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되새기고 싶은 모든 분께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꿈을 모아 역사로 만든 당신의 발자취를 따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우리 정치가 지켜야 할 가치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까지 명확히 제시해 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해찬 전 총리님을 떠나보내고 먹먹한 가슴으로 총리님의 회고록을 다시 펼쳤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평생을 바쳐 치열하게 싸워오신 삶이 책 곳곳에 고스란히 배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총리님께서는 정치의 ‘기술’보다 정치의 ‘자세’를 먼저 가르쳐주신 분이었다”며 “수많은 시련과 공격 속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도록 굳게 잡아주시던 총리님의 목소리가 여전히 선명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옆에 계셔주셨기에 버틸 수 있었고, 함께였기에 덜 외로웠다”면서 “책 속에서나 만날 법한 큰 어른 이해찬 총리님과 한 시대를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제 삶의 크나큰 행운이자 영광”이라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이 전 총리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은 오늘 민주주의 역사의 큰 스승을 잃었다”며 “고인의 별세 소식에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추모했다.

지난달 31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엄수된 이 전 총리의 영결식에서도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추모 영상을 보고 수 차례 눈물을 훔쳤다.
#이재명#이해찬#회고록#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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