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한중관계, 불필요하게 배척·자극할 필요 없어”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7일 13시 22분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상하이 한 호텔에서 열린 순방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07. 상하이=뉴시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상하이 한 호텔에서 열린 순방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07. 상하이=뉴시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7일 “한중 관계는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로 불필요하게 배척하고 자극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이날 중국 상하이시에서 연 기자간담회를 통해 “중국은 경제와 안보, 문화 모든 분야에서 중요한 이웃국가”라며 “있는 환경을 잘 활용하면 더 나은 환경을 만들 수 있다. 근거 없는 사안을 만들어 갈등을 촉발하는 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시진핑 국가주석은 (저를) 볼때마다 반복해서 말하는 데, ‘이사 갈 수 없는 이웃,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말한다). 실제로 그렇다”며 “이번 중국 방문은 변화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국익을 단단히하고 한중 관계를 보다 안정적이고 성숙한 방향으로 발전하는 중요한 외교일정이다”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이념과 진영이 아닌 국민의 삶에 도움되는 실용외교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한중 관계는)도움이 되는 관계로 발전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경제 협력에 있어 한중관계가 변화했다고 했다. 그는 “과거에는 (한중관계가) 한국의 앞선 기술력, 자본력 가지고 중국의 토지와 저렴한 노동력을 활용한 수직 분업이라면 그 시대가 갔다”며 “이제는 수평적이고 호혜적 협력 관계가 필요해졌다”고 했다.

이어 “한중이 경제 분야에서 협력하고 이를 통해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며 “경쟁적 협력, 협력적 경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핵심광물 등 공급망 협력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경제협력 분야에서 안정적 관리, 특히 문제 되는 공급망 협력, 한반도 평화 역내 안정에 대해 진지하고 책임있는 대화가 이뤄졌다”며 “어느 한쪽에 치우치거나 감정에 좌우되지 않도록 상호 존중하고 각자 국익을 중심에 두는 원칙 하에 관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중은 생각보다 더 많은 진전이 있었고 교감도 이뤄졌다”며 “여러 대립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 원만하게 해소할 길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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