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을 받기 위해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1억 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미국으로 출국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시의원은 지난달 31일 미국에 체류하는 자녀를 만난다는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법무부에 김 시의원이 귀국하면 이를 통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은 김 시의원이 귀국하는대로 출국 금지를 요청할 방침이다.
2024년 4·10 총선을 앞둔 2월 28일 서울 강서구 까치산역에서 서울 강서갑에 출마한 강선우(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경 서울시의원과 함께 선거운동을 하는 모습. 강선우 의원 네이버블로그김 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강선우 민주당 의원에게 공천 헌금 명목으로 1억 원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강 의원은 이와 관련해 김병기 당시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와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의혹은 당시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병기 의원과 공관위원이었던 강 의원의 녹취가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강 의원은 김 시의원이 건넸다는 1억 원을 받지 않고 반환했다고 해명했고 김 시의원은 민주당 강서구 서울시의원 후보로 단수 공천됐다.
경찰은 김태우 전 서울시 강서구청장 고발로 이달 1일부터 ‘공천헌금 1억 원 수수 사건’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5일 경찰은 강 의원을 같은 혐의로 고발한 정의당 이상욱 강서구위원장을 불러 조사했고 6일에는 김 전 강서구청장을 소환해 조사한 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사건을 넘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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