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계엄 직후 尹과 나경원·추경호 통화, 내란동조 수사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5월 16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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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석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3.8 뉴스1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석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3.8 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추경호·나경원 의원과 통화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내란 동조 위헌 정당이 되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 조승래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1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어제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계엄 직후 추경호, 나경원 등 2명의 국민의힘 의원들과 통화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시 국민의힘은 일부 의원이 비상계엄 해제에 참여했지만 90명 가까이 되는 의원들은 우왕좌왕 하던 시점이다. 윤 전 대통령의 요청 혹은 지시로 국민의힘이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못 하게 방해했다면 내란 동조”라며 “통화 내역이 뭔지, 내란수괴 지시로 추경호, 나경원 의원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박경미 대변인 역시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이 김문수 후보와 친윤 의원들, 극우 망상가들과 수도 없이 통화를 해댔다니, 집요한 광기에 소름이 끼친다”며 “윤석열, 김문수, 친윤 국민의힘은 결국 한 몸이다. 내란을 일으켜 나라를 망친 것으로 모자라, 내란으로 인한 조기 대선까지 망치려는 이들의 공작을 용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나경원#추경호#윤석열#통화#계엄#위헌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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