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기숙사 수용률 18% 불과…1인가구 10명 중 4명 2030
공공택지 25% ‘공존형 아파트’ 조성 약속…“새로운 주거형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청년을 위한 3대 부동산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2025.4.22. 뉴스1
6·3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2일 부동산 공약을 내고 “대학가 원룸촌을 반값 월세존으로 구역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부동산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했다.
김 후보는 이날 △대학가 반값월세존 △1인형 아파트 및 오피스텔 공급 확대 △생활분리 세대공존형 주택 보급 등 3대 정책을 통해 청년층의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수도권의 기숙사 수용률은 18%에 불과하다”며 “대학가 인근 원룸촌에 용적률·건폐율 완화, 리모델링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반값월세존’을 지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11일 서울의 한 대학가 인근 게시판에 원룸 세입자를 구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5.2.11. 뉴스1또 “1인 가구 782만 9000가구 중 2030세대의 비율이 35.8%나 된다. 공공주택의 10% 이상을 1인 가구 맞춤형으로 건설해 특별공급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후보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아 공공택지의 25%를 돌봄시설이 갖춰진 공존형 아파트로 조성해, 출산한 부부와 부모세대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주거형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신규 부동산의 필수 수요자인 청년층이 쾌적하고 저렴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 계속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헌법재판소 앞에서 28일 동안 단식투쟁을 한 전지영씨와 한국언론문화예술진흥원은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뒤 김 후보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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