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대행 “대전 초등생 피살사건 깊은 애도…철저히 조사하라”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11일 08시 47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국무위원들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5.02.11 뉴시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대전 초등교사의 학생 살해 사건에 대해 관계 기관에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어제 대전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사망 사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 일로 큰 충격과 고통을 받으셨을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학교는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이기에, 이번 사건은 더욱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며 “교육부와 관계 기관은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

10일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가 8세 여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교사는 “내가 흉기를 휘둘렀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주요 경제단체들과 함께 일자리 상황을 점검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글로벌 경기 위축, 내수 침체 등이 맞물리며 고용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누적 임금체불액도 2조 원을 넘어갔다”고 진단했다. 이에 “민관 협력 일자리 창출 방안과 취약부문 일자리 지원방안 등을 집중 논의하고, 필요한 조치를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현재의 ‘AA-’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 관련해서는 “해외투자자들의 불안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정치적 교착상태 장기화로 정책 집행 타이밍 등이 지체되면 신용등급 하향을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 위기’ 대응은 더 이상 미래 과제가 아닌 바로 눈앞에 닥친 ‘당면 현안’이다”며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연금개혁”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국민연금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더 내고 덜 받는’ 사회적 합의가 필수적인데 국회에서 하루속히 합의안을 도출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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