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계엄 전 수십차례 찾아간 점집의 무속인 ‘비단아씨’ 이선진 씨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2차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2025.02.04.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장. 많은 군 장성들과 장관들, 대통령실 공직자들 사이로 유일한 여성 무속인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의 답변 요청에 이선진 증인이 발언대에 등장하자 많은 기자들의 플래시가 터져 나왔다.
노 전 정보사령관은 2022년 2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그가 운영하는 군산의 점집을 자주 찾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고위 군 장성들의 사주를 봐준 것으로 알려져 세상의 이목을 받았다. 이 씨는 “처음에는 개인적 운세를 물어보다가 2023년부터 나랏일을 언급하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무속인 ‘비단아씨’ 이선진 씨가 4일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2차 청문회를 마치고 국회 직원의 안내를 받고 있다. 2025.02.04. 이훈구 기자 ufo@donga.com“처음에는 그냥 이름하고 생년월일만 가지고 와서 그냥 보통 군인은 아닌 거 같다고 했더니 나중에는 ‘장관이 될 것이다’라고 말해줬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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