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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훈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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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당 지도부, 친윤 의원들은 불출마 혹은 험지에 출마하라!”[청계천 옆 사진관]11월 3일 오전 좀처럼 방문객이 많지 않았던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는 오전부터 취재진들로 북적였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2호 혁신안’을 논의하고 발표하는 자리여서 초미의 관심을 받았다. 회의장 안은 영상취재 기자들과 당 출입기자들이 새롭게 알게 되는 외부 혁신위원들과 인사를 나누느라 분주했다. 인위원장은 예정된 시간에 밝은 표정으로 회의장에 도착해 혁신위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촌음을 아끼느라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한 혁신위원들은 드디어 오후 2시에 논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2호 안건의 키워드인 <국회의원 희생>을 주제로 결과를 발표하는 나름 긴장된 순간. 인 위원장은 “제일 중요한 건 당 지도부나 중진, 대통령과 가까이 지내는 의원들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수도권 지역, 어려운 곳에 와서 출마하는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라고 일갈했다. 그리고 결연한 표정으로 “우리 당은 위기다. 정치인이 결단을 내려 희생을 하는 그런 새로운 길을 요구한다”라고 강조했다. 한 기자가 ‘대통령과 가까이 지내는 의원’이 누구냐는 질문을 했으나 대답하지 않았다. 이후 인 위원장이 자리를 바로 뜨자 김경진 혁신위 대변인이 브리핑을 이어갔다. 오늘 4개의 의결 안건인 ▷국회의원 숫자 10% 감축 ▷불체포특권 전면 포기 당헌당규 명문화 ▷국회의원 세비 삭감 및 국회의원 구속 시 세비 전면 박탈 및 본회의·상임위원회 불출석 시 세비 삭감 ▷현역의원 평가 후 하위 20% 공천 원천 배제 등 4개 안건을 설명했다. 인요한 위원장의 먼저 발표가 김경진 대변인의 4가지 의결사항에 포함되지 않아 의아한 기자들은 질문을 이어갔다. 김 대변인은 “앞서 인 위원장의 발표 내용은 혁신위가 공식 의결을 한 건 아니지만, 지도부의 정치적 결단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인 위원장이 먼저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험란한 여정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당 지도부가 이들 내용들을 받아들이면 국민의힘은 국회의원 숫자를 현재 300명에서 270명으로 10% 감축하는 안을 당론으로 확정해 야당과 협상하게 된다.한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3일 당 혁신위원회의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 권고에 대해 “당에서 정식 논의 기구와 절차를 통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앞으로의 행로에 무거운 짐을 느껴서였을까.인 위원장은 자리를 뜨면서는 웃음을 짓지 않았다.이훈구 기자 ufo@donga.com}2023-11-03 16:19
대형 유통업체들의 갑질 추궁한 국정감사장[청계천 옆 사진관]16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을 비롯한 구본학 쿠쿠전자 대표, 강희철 천재교육 대표, 피터 곽 아디다스코리아 대표, 이종현 KG할리스에프앤비 대표 등 유통과 프랜차이즈 본사의 굵직한 CEO들이 참석했다.이날 국정감사의 화두는 ‘하도급업체, 가맹점주에 대한 대기업들의 갑질(불공정 거래)’논란이었다. 거래상 지위 남용과 불공정 거래(갑질) 행위에 대한 날 선 추궁이 이어질 때마다 해당 브랜드의 상품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대리점 구조조정의 피해를 호소하기 위해 참고인으로 나온 김정중 아디다스코리아 점주협의회 회장은 운동화를 들어 보이며 아디다스코리아의 횡포를 증언했다. 그는 최근 인터넷에서 완판 되고 있는 인기 상품이 대리점에는 공급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피터 곽 아디다스코리아 대표이사는 한국에서 이 같은 구조조정이 벌어진 것에 대해 “한국 대리점은 미국, 유럽 등 해외국가와 다르게 복잡한 운영구조를 갖고 있다. 본사 측에서는 최대한 점주들을 배려해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전기밥솥과 로봇 청소기도 국감장의 소재로 선보였다. 쿠쿠점주협의회의 활동 방해와 보복성 대리점 계약 갱신 거절 의혹에 대해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구본학 쿠쿠전자 대표에 질문을 이어갔다. 윤의원은 보좌진과 동료의원의 도움을 받아 밥솥과 청소기를 보여주며 “쿠쿠전자에서 점주협의회 활동을 방해하거나 해체를 위한 조치를 한 적이 있느냐”라고 물었으나 구 대표는 “전혀 없다”라고 부정했다. 쿠쿠는 올해 초 쿠쿠 대리점주협의회 활동을 한 대리점주 11명과 가맹 계약을 해지했다. 갱신 거절 사유는 ‘대리점 평가가 낮다’, ‘제품 진열이 미비하다’, ‘간판이 노후화돼 있다’ 등이었다. 스타트업 기업을 운영하는 김려흔 뉴려 대표이사는 참고인으로 나와 대형 포털사의 지식기술 탈취와 아이디어 표절 등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김 대표는 한참을 울먹이며 너무 힘들게 회사를 운영해하고 있다고 말하며 재발방지와 대책을 호소해 국감장은 잠시 숙연해졌다.대기업군에서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그룹 회장이 참석해 언론의 플래시가 집중했다. 정 회장은 여야 의원들로부터 10년 전 현대산업개발이 한 개인과 맺은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사업 관련 계약에 대해 집중 질의를 받았다. 이 회사는 ‘하도급대금 어음 대체 결제 수수료 미지급’, ‘대금지연 이자 미지급’으로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 및 과징금을 맞았다. 진지한 가운데서도 국감장을 잠시 웃음바다를 만든 소재도 등장했다. 유명 온라인 상거래 회사인 알리익스프레스가 짝퉁 상품 판매를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화면을 보여주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한국 브랜드의 중국산 가품은 물론, 가짜 국회의원 배지와 경찰 배지까지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훈구 기자 ufo@donga.com}2023-10-16 19:40
야당 대표의 단식 16일째, 어수선한 국회[청계천 옆 사진관]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 투쟁이 15일로 16일째를 맞았다. 15일도 많은 전. 현직 의원들, 원외지구당위원장, 시민 사회 종교 원로들, 지지자들의 방문은 이어졌다. 이 대표의 목소리의 양과 높이는 급격히 줄어들었고, 한눈에 봐도 기력 또한 이미 떨어졌다. 첫 공개행사로 이부영 전 열린 우리당 의원, 함세웅 신부를 비롯한 종교, 사회단체 원로들이 대표실을 찾았다. 이 전 의원은 “이 대표가 죽어도 윤 대통령은 눈 하나 깜짝 안 할 거 같다”면서 중단을 호소했고, 함신부는 “건강을 회복해 더 큰 일을 하시는 게 시대의 명령”이라며 단식을 만류했다. 한 원불교 대표는 “지금 당장 이대표님을 일으켜 병원으로 모시자”라고 당직자들을 향해 소리치기도 했다. 곧이어 찾아온 친명계 중심의 의원들과 원외지구당위원장들. 이들은 본관 앞 농성장에 모여 있다가 국회와 전국 농성장에서 동조 단식에 돌입할 것을 다짐했다. 기자회견 후엔 이대표를 직접 찾아가 단식중단을 호소하기도 했다. 중간중간 전현직 의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비명(비이재명)계 조응천 의원이 단식 현장을 들어왔다. 그는 대표실이 방문 의원들 명단을 챙긴다는 이유로 위문을 꺼려했지만, 뜻밖의 방문은 기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후 이 대표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이 대표실 밖 복도에서 취재진 브리핑을 시작했다. 천 비서실장은 “전체적인 신체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됐다. 건강이 대단히 위험한 상황”이라며 “(의료진이) 이 대표의 입원을 권고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의 브리핑이 이어졌다. 갑자기 옆 복도에서 고함과 거친 몸싸움이 벌어졌다. 지지자로 보이는 한 70대 남성이 흉기로 손에 자해를 시도하는 소동이 벌어진 것이다. 다행히 국회 방호과 직원들이 황급히 제지하며 곧이어 민주당 당직자들이 가세해 제압했다. 다른 추가 지원 인력들이 도착해 연행했고, 사태는 4분 만에 종료됐지만 여기저기서 탄식이 흘러나왔다. 전날 밤엔 이대표가 단식하던 국회 농성장 텐트 앞에서 50대 여성 지지자가 흉기를 휘둘러 국회경비대 소속 여경 2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그중 한 명은 봉합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글.사진=이훈구 기자 ufo@donga.com이훈구 기자 ufo@donga.com}2023-09-15 17:22
조선 공주들의 화려한 혼례복 ‘활옷’ 꽃 피우다[청계천 옆 사진관]옛 공주와 옹주들은 가장 경사스러운 날, 어떤 혼례복을 입었을까?왕의 딸들이 혼례를 올리는 날 맨 바깥에 걸쳤던 옷이 ‘활옷’이다.옛 기록엔 긴 홍색 옷이라 해서 홍장삼(紅長衫)이라고 불렸다. 전 세계 각지에 퍼져있는 조선 왕실 활옷 가운데서 가장 완성도와 보존 상태가 뛰어난 9점이 한자리에 함께 했다.서울 경복궁 서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활옷 만개(滿開)-조선왕실 여성 혼례복> 특별전에서 만날 수 있다.이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방탄소년단(BTS)의 RM(김남준)이 후원해 복원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 라크마) 소장 활옷(위)이다.2021년 그가 기부한 1억 원으로 1939년 한 고미술 수집가가 미술관에 기증한 이 활옷을 더욱 선명하게 살려냈다.전시장은 전체적으로 어둡지만, 중간중간 화려한 디지털 영상물이 감동을 더한다.고궁박물관은 색 바랜 자수 문양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기 위해 디지털 이미지로 공간을 꾸몄다.활옷을 자세히 보면 수여하해(壽如河海), 복여하해(福如河海)가 새겨져 있다. 바다와 강처럼 오래 살고 복을 누리라는 축원 문구다.등 쪽 상단엔 이성지합(二姓之合), 만복지원(萬福之源), 즉 남녀가 함께 만나는 것은 모든 복의 근원이라는 의미다.당시 엄격한 유교 신분제가 지배하던 시절, 가장 붉은 염색 대홍(大紅)은 오로지 왕실에만 허락됐다. 염료도 귀했지만 존귀함의 색이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조선의 왕들은 민간 혼례복에 예외적으로 입는 것을 허용했다. 워낙 비쌌기 때문에 관청에서 보관하고 있다가 빌려주는 형식으로 사용됐다고 한다. 조선 왕실 여인들의 혼례문화를 이해하고 화려한 디지털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이 특별전은 무료로, 9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열린다. 글,사진 이훈구 기자 ufo@donga.com}2023-09-14 14:12
단식 11일째…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기나긴 휴일[청계천 옆 사진관]일요일인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이 11일째를 맞았다.오전 10시 조금 넘어서자 이대표가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 있는 단식농성장에 나타났다.그는 전날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다섯 번째 검찰에 오전 10시 30분에 출석했다 11시간 만인 오후 9시 43분께 수원지검 청사를 나와 귀가한 터라 초췌한 모습이었다.아침부터 당 소속 의원들이 속속 자리를 함께 했고, 지지와 응원을 보내는 시민들의 발길도 이어졌다.건강이 더 안 좋아지자 당에서는 지지자들의 방문은 허락했지만 이대표와의 근접 대화를 막았고, 대화마저 짧게 해 주길 당부했다. 기력이 많이 떨어진 이대표도 가볍게 손을 들어 답례인사를 보냈다.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는 6개 교원단체 대표들과 만나는 공식 일정도 소화했다.대표실 회의장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교권 회복 간담회’에 참석해 “최근 여러 사회환경의 변화 때문인지 교권이 추락하고 학교 현장이 교육의 장이 아니라 일종의 쟁투의 장으로 바뀌어 안타깝다”며 “이럴수록 제도적인 정비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다시 단식농성장.끊임없이 찾아오는 의원들과 지지자들을 마주 하며 간혹 물을 마시거나 소금을 먹으며 영양을 보충했다. 10시 27분경에는 농성장 바닥에 누워 잠깐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아직 더위가 다 수그러들지 않은 오후.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농성장 앞에 모여 기자회견을 열었다.쌍방울그룹 대북송금 관련 검찰 소환에 대해 “망신주기, 국면 전환에만 혈안이 된 수원지검의 소환 조사를 강력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다시 오후 3시 30분경, 농성장은 술렁거렸다. 문재인 대통령 시절 총리를 지냈던 이낙연 전 당 대표가 차에서 내려 이재명 대표를 방문했다.이 전 대표는 이 대표와 악수를 나눈 뒤 “국민들도 이 상황을 많이 착잡하게 보고 있으니 단식을 거두시고 건강 챙기셨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이 대표는 “건강도 챙겨야겠지만 폭주를 조금이라도 막아야 할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이 전 대표는 “힘드실 테니까 오래 앉아 있지 않겠다”며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섰다.이번 단식 사태를 맞아 여야 간 협치의 기미는 더 어려워 보인다.10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가 검찰에 출석해 조사 내내 진술을 거부했고 피의자신문조서에 서명도 거부했다고 한다”고 비판했다.한편 검찰은 지난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를 당일 건강상 이유로 마무리하지 못했다며 12일 추가 소환할 것을 밝혔다. ‘백현동 개발특혜 비리’ 의혹과 ‘쌍방울 대부송금’ 의혹을 묶어 함께 기소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하지만 11일째 단식 농성이 계속되면서 이 대표의 건강 상태에 따라 상황이 불투명 해질 전망이다. 연말 정국도 미래도 한치 앞을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사진,글 =이훈구 기자 ufo@donga.com}2023-09-10 17:11
새로운 정당 ‘한국의희망’, 정치권에 돌풍 일으킬까?[청계천 옆 사진관]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 무소속 양향자 의원과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가 주도하는 신당 ‘한국의희망, 이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았던 최 교수와 양 의원이 공동대표로 각각 추대됐습니다.국민의힘과 민주당으로 양당 구도가 굳어진 한국 정치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됩니다.양의원은 고졸 출신으로 삼성전자 임원까지 오른 스타 정치인입니다.한국의희망은 이날 발표한 대국민서약에서 “정치의 본령인 경제 발전, 국민 통합, 비전 제시, 국민 행복을 이뤄내 대한민국을 추격국가에서 선도국가로 건너가게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이날 창당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금태섭 전 의원과 정의당 류호정 의원,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 등이 참석해 ‘제3지대’ 한국의희망에 연대의 뜻을 밝혔습니다.철학자인 최 상임대표는 수락 연설을 통해 “딱 1년 전 양 의원과 새로운 정치를 만들기로 약속했고 오늘 그 약속을 지키게 됐다”며 시작했습니다. 그는 “한국 정당은 실력도 비전도 품격도 염치도 없이 권력 상황에 따라 수시로 모습을 바꿔가며 정치를 망치고 민생을 해치며 국가 미래를 발목 잡고 있다”고 말하며 새로운 바람을 예고했습니다.중앙당 지도부에는 최 상임대표와 양 공동대표를 비롯해 최연혁 정책연구소 소장 겸 정치학교 교장, 김법정 전 환경부 기조실장, 정보경 전 삼성디스플레이 정보전략 IT기획 파트장, 김진수 전 국가안보실 통일비서관실 행정관 등 6명이 추대됐습니다.이날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인천 영종도와 강원도 원주에서 각각 의원 연찬회 행사로 국회를 비운 상황이었습니다.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치실험에 도전하는 이 신당이 내년 총선과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얼마만큼 영향력을 가질지, 또 국민에게 얼마만큼 지지를 얻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2023-08-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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