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제원 하마평에…이재명 “尹, 총선 민의 수용 생각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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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15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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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4.4.11/뉴스1 ⓒ News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4.4.11/뉴스1 ⓒ News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실·내각 인적 쇄신과 관련해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분들의 면면을 보면 대통령이 과연 총선 민의를 수용할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상당히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이번 인사개편을 그동안의 국정 실패를 반성하고 국정 기조 전반을 전환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대통령이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던 것 같은데 말이 아니라 실제로 민의를 존중해 그렇게 해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국민과 맞서면 어떤 결과를 빚는지 이미 확인했을 것”이라며 “국민이 납득할 합리적이고 실효적인 쇄신책을 마련하길 당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현재 차기 국무총리 후보군으로는 주호영·권영세 의원 등이, 대통령비서실장 후보군으로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나 정진석·장제원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한편 “대통령과 정부, 여당이 오로지 민생에만 국정 동력을 집중해야 한다. 4·10 이전의 국정과 이후의 국정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며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갈등의 해소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정부는 특정 숫자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대화에 나서야 하고 의료계 역시 즉각 현장에 복귀해야 한다”며 “전체적으로는 실효적 대책을 가지고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에 여야, 정부, 의료계,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보건의료개혁 공론화특위 구성을 제안한다”며 “사회적 대타협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급한 의료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여당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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