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윤’ 날 세운 이준석 국회 입성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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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국민의힘 대표 출신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경기 화성을·사진)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후보와의 3자 대결에서 접전을 펼친 끝에 1위를 차지했다. 이 후보가 지역구 의석을 확보함에 따라 개혁신당은 비례대표를 포함해 최대 4개 의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30대 0선’ 대표였던 이 후보는 민주당 공영운 후보, 국민의힘 한정훈 후보와 맞붙어 42.41%를 득표해 공 후보에게 2.68%포인트 차로 앞서며 당선됐다. 이 후보는 통화에서 “바로 직전에 전국 단위 선거에서 대승을 이뤘던 대표였던 사람이 왜 당을 옮겨 출마할 수밖에 없었을까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곱씹어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개혁신당에서 총 10명을 공천한 비례대표에서는 최소 1석에서 최대 3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개혁신당 소속 지역구 현역 의원인 양향자(초선·경기 용인갑), 이원욱(3선·경기 화성정), 조응천(재선·경기 남양주갑) 의원은 상대 후보에게 졌다.

새로운미래는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 최대 2석을 확보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구에서는 민주당이 공천을 취소해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와 양자 대결을 벌인 김종민 의원(세종갑)만 의석을 사수했다.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이낙연 후보는 13.8%를 득표하며 민주당 민형배 후보에게 62.2%포인트 차로 패배했다.


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이준석#공영운#새로운미래#최대 2석#개혁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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