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7시 투표율 1.8%…21대 총선보다 0.4%p 낮아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10일 0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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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일을 맞은 10일 오전 서울 강북구 수유중앙시장 상가에 마련된 수유3동 제4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4.4.10. 뉴스1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일을 맞은 10일 오전 서울 강북구 수유중앙시장 상가에 마련된 수유3동 제4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4.4.10. 뉴스1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본투표일인 10일 오전 7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이 1.8%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21대 총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2.2%보다 0.4%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한 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78만8600여 명이 투표를 마쳤다. 여기에는 지난 5∼6일 치러진 사전투표(투표율 31.28%)는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는 거소(우편을 통한)·선상·재외투표와 함께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한다.

지역별로는 대전과 제주가 2.2%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경남(2.1%), 경북·충남(2.0%) 등이 뒤를 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1.4%를 기록한 광주와 세종이다. 서울(1.6%)과 경기·인천(1.8%) 등 수도권은 평균 투표율과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날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259곳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유권자는 주민등록지 기준으로 선거인별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내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으로 발송된 투표안내문 또는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si.nec.go.kr) 등에서 찾을 수 있다.

개표는 전국 254곳 개표소에서 오후 6시 30분경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수검표 제도가 처음 시행되면서 당선자 윤곽은 11일 오전 1~2시경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 간 격차가 큰 곳은 보다 빨리 당선자가 나올 수 있고, 박빙 지역은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 당선자는 개표 종료 후 의석 산정 작업을 거쳐 11일 오전 5시가 지나야 결정될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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