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서울 종로 출마 선언… “민주당 총선 승리 견인하겠다”

  • 뉴시스
  • 입력 2024년 1월 25일 16시 08분


코멘트

"민주주의 수호와 정권 심판 기치 들고 승리할 것"
'노무현 사위' 곽상언 변호사·이종걸 전 의원과 겨룰 듯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오는 4월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다고 25일 밝혔다.

전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와 종로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종로구 출마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 3년차 대한민국의 시계를 거꾸로 가고 있다”며 “민생을 살리고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선 이번 총선에서 정권을 심판하고 견제할 수 있는 제1야당인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들은 나라의 위기에서 민주주의를 외칠 때면 언제나 종로로 모였다”며 “결국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굳게 지켜낸 것은 다름 아닌 국민이었고 그 시작은 종로였다”고 했다.

전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서 이긴 투사 전현희가 민주주의의 최전선인 정치 1번지 종로에서 이번 총선에서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 수호와 정권 심판의 기치를 들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이번 정권의 행동대장으로 전락한 종로에 있는 감사원이 ‘국민의 감사원’으로 그 위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 반드시 해내겠다”며 “총선 최전선인 정치 1번지 종로에서 반드시 승리해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전 전 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진 서올 종로는 감사원장 출신인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구다. 민주당에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와 경기 안양만안에서 5선을 지낸 이종걸 전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전 전 위원장은 야권의 험지로 불리는 서울 강남을에서 재선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6월에는 권익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사퇴 압박을 받았으나 3년간의 임기를 채우고 지난해 6월 퇴임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