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총선 불출마’ 이낙연에 “저라면 인천 계양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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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월 19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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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교통 관련 정강정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18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교통 관련 정강정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18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은 19일 “이낙연 전 총리는 이재명 대표의 비민주적 당 운영에 대해 지적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저라면 인천 계양(을)로 간다”며 “굉장히 상징성 있는 움직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계양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역구다.

이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TV 인터뷰에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출마 지역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이번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 전 총리께서는 전국적 인지도가 있는 분”이라며 “지금 시점에 도전하지 않으신다고 하면 저도, 국민도 의아하게 생각할 것이다. 도전하는 모양새가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 전 대표의 다른 총선 출마 지역으로 ‘호남’을 꼽으며 “호남의 경우 호남출신 지도자나 호남의 가치를 대변하는 지도자를 갈구하고 있다”며 “이 전 대표는 전남지사까지 하셨다. 호남 대표성이 있는 분이라는 것을 최우선으로 고민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의 자신의 인천 계양을 출마에 대한 질문에는 “저는 이재명 피해자가 아니다. 이재명 피해자에 가까운 분이 가셔야 말이 된다”며 “저는 굳이 따지자면 윤석열 피해자다. 약간 궤가 다르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제3지대 연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각자 덩어리를 키운 다음 자신감이 있으면 하루 만에 한다. 지금은 자신감이 부족한 상태”라며 “‘통합 앵무새’가 돼서는 안 된다. 통합 뉴스만 나오고 이권다툼으로 보이고 전혀 미래지향적이 아니면 아무리 방송에 나와 ‘빅텐트가 어떻다’해도 국민들은 관심 없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제3지대에 합류하는 현역 의원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양당이 공천 과정을 늦추고 있다. 불합리한 것을 하려고 기다리는 것”이라며 “의미 없는 치킨싸움 같은 건데 다들 짐 싸들고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여당의 공천룰에 대해서는 “경기도에서는 방문규가 인사하고 인천에서는 원희룡 띄우고 서울에서는 김성동 놔두고 김경율을 띄운다. 여의도문법에서 탈피했다고 하는데 무슨 문법인가”라고 반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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