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尹 ‘이념 패거리 카르텔’에 “정쟁으로만 총선 치르겠단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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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월 2일 1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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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뉴스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뉴스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를 겨냥 “실질적으로 해결해야 될 법적 카르텔, 대기업의 중소기업 카르텔에 대한 갑질 문제에 대해선 관심이 없고 그저 시민사회, 본인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만 카르텔 운운하며 해체하려는 것은 매우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매우 실망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미 철지난 이념 타령, 민생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은 제시하지 못 하고 대한민국의 구조적 위기에 대해서도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 하고 있다”며 “그저 오만과 독선에 가득찬, 현실과 동떨어진 자화자찬으로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대통령께서 얘기하는 노동·연금·교육이라는 3대 개혁에 어떤 구체적인 해법도 제시하지 못 하고 있다”며 “지난해 연금개혁안 자체는 보수 언론에서 조차 전혀 알맹이 없고 대책 없는 그저 정부의 보고서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와중에 대통령은 또다시 국내외적으로 편가르기 나서고 있다”며 “이권, 이념, 패거리 카르텔은 대통령의 신년사에는 담기 어렵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해법을 제시하지 않고 정쟁으로만 4월 총선을 치르겠다는 의도 같다”며 “특정 정파의 대통령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는 점,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어떻게 끌고 나가야 될 지,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대화하고 협력을 이끌어 나가야 될 지 깊은 고민과 성찰 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자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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