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이상민 이어 23일 양향자 만나…외연 확장 광폭 행보

  • 뉴스1
  • 입력 2023년 11월 22일 12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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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1일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에서 열린 한국 정치의 문제점과 개혁방안 강연 및 토론회를 마친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2023.11.21/뉴스1 ⓒ News1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1일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에서 열린 한국 정치의 문제점과 개혁방안 강연 및 토론회를 마친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2023.11.21/뉴스1 ⓒ News1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비명계’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난 데 이어 오는 23일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를 만나는 등 외연 확장을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서는 모양새다.

22일 혁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혁신위원들은 23일 혁신위 전체회의 후 연구개발(R&D) 관련 내용을 담을 것으로 관측되는 5호 혁신안의 발표에 앞서 양 대표의 강연을 듣는다.

양 대표는 혁신위 요청에 따라 ‘과학기술 인재 육성과 정치’를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전날(21일) 과학기술계 인사들과 R&D 거버넌스 체계 관련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반도체 전문가인 양 대표에게 이와 관련한 의견을 듣겠다는 취지다.

전날(21일) 인 위원장은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5호 혁신안에 R&D 관련 내용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혁신위는 5호 혁신안에 과학계 출신의 45세 미만 청년들을 내년 총선 비례대표 당선권 후보로 적극적으로 발탁했으면 한다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앞서 혁신위는 민주당 5선인 이 의원을 만나 ‘한국 정치 문제점과 개혁 방안’ 강연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국민의힘 혁신위에서 저같은 사람을 불러서 제가 가진 얕은 경험이나마 듣고자 하는 점에 저는 희망을 봤다”고 말했고, 인 위원장은 이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에 대해 “제가 무조건 이래라 저래라 할 그런 위치에 있지 않다. 물론 오시면 환영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혁신위와 양 대표의 만남을 두고도 혁신위가 본격적인 외연 확장 행보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최근 김기현 대표가 총선 인재 영입 대상으로 야권 인사들까지도 환영한다는 취지로 ‘빅텐트론’을 내건 상황에서 혁신위도 앞으로 이에 맞춰 외연 확장을 위한 광폭 행보를 선보일 거란 관측도 제기됐다.

최근 양 대표는 여권으로부터 연대 제안을 받았지만, 이번 혁신위와의 만남을 두고 여권과 연대 해석이 나오는 데 대해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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