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유엔 참전용사·유가족 등 70명 재방한 초청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8일 11시 12분


코멘트

11일 ‘참전용사 추모의 날’ 맞아 재방한 초청
영국 윌리엄 니콜스 참전용사 충무무공훈장 예정

국가보훈부는 오는 11일 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맞아 8일부터 13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유엔 참전용사와 유가족, 교포 참전용사 등 총 70명을 초청하는 재방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영웅들을 모십니다’라는 주제로 추진되는 이번 재방한 행사에는 미국과 영국, 캐나다, 네덜란드 등 10개국 유엔 참전용사와 유가족 51명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에 거주 중인 교포 참전용사와 가족 19명이 한국을 찾는다.

재방한하는 유엔참전용사 중 최고령자는 미국의 히로시 시마, 영국의 윌리엄 니콜스, 네덜란드의 제이콥 콘스탄시 등 3명으로 모두 96세다. 이 중 윌리엄 니콜스 참전용사는 6·25전쟁 당시 영국 육군 조종사로 145회 출격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재방한 기간 중 충무무공훈장을 받을 예정이다.

6·25전쟁 당시 미 해병 1사단 지휘관(사단장)으로 인천상륙작전과 장진호 전투에서 활약했던 올리버 스미스 장군의 손녀 두 명도 한국을 찾는다.

교포 참전용사 중에서는 6·25전쟁에 참전, 안강지구 전투 등에서 목숨을 걸고 싸운 심만수 참전용사와 그의 아내이자 월남전에 참전한 송명자 참전용사가 고국을 방문한다.

재방한단은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9일 판문점 방문을 시작으로 ‘유엔참전용사, 영웅을 위한 음악회’에 참석한다. 10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후 부산으로 이동한다. 11일에는 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식과 감사 오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정부는 재방한 초청행사 외에도 다양한 국제 보훈사업을 통해 ‘은혜를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라는 이미지 제고 등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