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오스트리아 외교장관 “전략적 동반자 발전… 공급망 안정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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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28일 0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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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오스트리아 외교장관 (외교부 제공) 2023.7.28.
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오스트리아 외교장관 (외교부 제공) 2023.7.28.
박진 외교부 장관과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오스트리아 외교장관이 27일(현지시간) 한·오스트리아 외교장관회담을 열어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방문 중인 박 장관은 이날 샬렌베르크 장관과의 회담에서 △한·오스트리아 양국 간의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평가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 발전시켜가기로 했다고 우리 외교부가 전했다.

한·오스트리아 양측은 △경제안보 △미래산업 △문화교류 등 실질협력 분야에서 호혜적 관계를 발전시켜가며, 공급망 안정을 위한 공조를 강화해간다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북한의 계속되는 무력도발 등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오스트리아의 “건설적 역할”과 우리 정부의 ‘2023 북한인권보고서’ 발간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박 장관은 같은 날 마르틴 코허 오스트리아 노동경제부 장관도 만나 양국 간 경제협력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박진 외교부 장관(왼쪽)과 마르틴 코허 오스트리아 노동경제부 장관. (외교부 제공) 2023.7.28.
박진 외교부 장관(왼쪽)과 마르틴 코허 오스트리아 노동경제부 장관. (외교부 제공) 2023.7.28.
박 장관은 특히 “유럽연합(EU)이 추진 중인 다수의 경제 법안 때문에 한국 기업이 차별적 대우를 받지 않도록 오스트리아 정부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코허 장관은 공급망 안정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수소·배터리 등 미래산업 분야 협력 의사를 전해왔다.

박 장관은 이번 오스트리아 방문을 계기로 우리 정부의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노력에 대한 오스트리아 측의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오스트리아 측은 이번 한·오스트리아 외교장관회담에서 우리나라가 2023~27년 임기 세계유산위원국 진출을 추진 중인 데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2023~27년 임기 세계유산위원국 선거는 오는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24차 세계유산협약 당사국 총회를 통해 결정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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