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한-폴 청년들, 상대국서 공부하고 일할 기회 만들것”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15일 0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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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문화 경제의 출발…대학 통해 연대 강화"
"바르샤바대 한국어학과 양국 이어주는 가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한국과 폴란드의 미래를 만들어갈 청년들이 서로 상대 국가에서 공부하고 일자리를 찾는 그러한 기회를 저희 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만들어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바르샤바 대학 도서관에서 ‘폴란드 미래세대와 문화 동행’에 참석해 바르샤바대 한국학과 학생들과 유학생 100여명과 대화했다. 김건희 여사도 동석했다.

윤 대통령은 “대학은 어느나라나 그 나라의 문화, 과학기술, 경제의 출발이 된다”며 “200년 전통을 이어오면서 6명의 노벨 수상자를 배출한 바르샤바대를 방문해 여러분을 만나게 돼 반갑다”고 인사했다.

이어 “자유와 민주주의, 그리고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폴란드, 양국의 연대가 문화를 통해서 미래를 통해서 대학을 통해서 강화되고 있다”며 “양국의 우정과 협력은 이런 문화 교류를 통해 더욱 깊어 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한-폴란드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우리 두 사람은 무엇보다 양국 미래세대의 교류, 문화 교류가 중요함에 대해 서로 의견의 일치를 봤다”고 했다.

또 바르샤바대 한국어학과를 거론하며 “한국과 폴란드를 이어주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해왔다”며 “올해 설치 40주년을 기쁜 마음으로 축하드린다”고 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학을 전공하는 학생 등 바르샤바대 재학생 100여 명이 함께했다. 우리 전통 악기 가야금 연주에 매료된 학생이 한국항공우주산업체 인턴십을 한 이야기, 박찬욱 감독의 영화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학생이 전문 통역가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이야기 등을 윤 대통령 부부에 들려주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폴란드 청년들이 한국과 폴란드 교류의 차세대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따뜻한 격려를 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일정을 놓고 “한국과 폴란드의 문화 교류가 양국 미래세대 간 마음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가장 매력적인 방법이자 양국의 협력을 공고히 하는 기반임을 확인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바르샤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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