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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고아 구출’ 헤스 대령 8주기… 한미 전투기 추모비행
뉴스1
업데이트
2023-05-11 09:48
2023년 5월 11일 09시 48분
입력
2023-05-11 09:47
2023년 5월 11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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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 헤스 미국 공군 대령(오른쪽·당시 소령)을 비롯한 한미 조종사들이 6·25전쟁 시기전투 출격 임무에 나서기 전 작전지도를 보며 논의하고 있다. (공군 제공)
한국전쟁(6·25전쟁) 시기 항공전 영웅이자 전쟁 고아 1000여명을 구출하는 데 기여한 고(故) 딘 헤스 미국 공군 예비역 대령의 제8주기 추모행사가 11일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열린다.
공군에 따르면 이상학 공군참모차장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추모식엔 헤스 대령 아들 로렌스·에드워드·로널드 헤스를 비롯해 전쟁 당시 헤스 대령의 노력으로 제주도로 후송됐던 5명도 참석한다.
미 공군은 6·25전쟁이 발발하자 1950년 6월 우리 공군에 F-51D 전투기를 제공하고 조종사 비행훈련을 위해 ‘바우트1’ 부대를 긴급 편성했다.
이 부대를 헤스 대령(당시 계급 소령)은 개전 후 1년간 250여회 출격하며 적 지상군 격퇴에 큰 공을 세웠다.
특히 그는 1950년 12월 미 공군 군종목사 러셀 블레이즈델 대령과 함께 C-54 수송기 15대, C-47 수송기 1대를 동원해 전쟁 고아들을 서울에서 제주도로 후송하고 현지에 보육원을 설립하는 데 기여했다.
1950년 12월 전쟁고아 구출 작전 때 트럭에 탑승해 있는 전쟁고아들. (미국국립기록보관청 제공)
헤스 대령은 전후에도 수시로 우리나라를 찾아 방문해 이들을 돌보는 등 20여년간 전쟁 고아 후원금 모금 활동에 앞장섰다.
우리 정부는 헤스 대령의 이 같은 공적을 기려 1951·60년에 각각 무공훈장을 수여했다. 헤스 대령은 1962년엔 소파상도 받았다. 1969년 예편한 헤스 대령은 2015년 향년 97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
우리 공군은 2017년 제주 항공우주박물관에 헤스 대령의 공적기념비를 세워 매년 고인을 기리는 행사를 열고 있다.
이날 추모행사에선 우리 공군 KF-16 전투기 3대와 주한 미 공군 F-16 전투기 2대 등이 참여하는 추모비행, 그리고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한미 군악대 합동 공연과 서귀포 소년·소녀 합창단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공군은 지난 9일부터 오는 13일까지를 헤스 대령 추모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12일엔 제주도민 대상 공군 수송기 탑승 체험을 진행한다. 13일엔 서귀포시 안덕생활 체육관에서 헤스 대령 특별 사진전도 열린다.
이번 추모행사 등에 참석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헤스 대령의 아들들은 이달 10일 과거 전쟁 당시 고아를 수용했던 제주 지역 보육원을 방문, 위문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헤스 대령은 최근 국가보훈처와 한미연합군사령부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선정한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 중 1명으로도 선정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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